꽃가루 알레르기

꽃가루와 같은 실외 알레르겐은 계절성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 알레르겐은 작고 가벼우며, 건조해서 바람에 의해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1

꽃가루란? 

꽃가루는 우리나라에서 집먼지 진드기 다음으로 흔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입니다.2 꽃가루는 대개 3/1000 ~20/1000 mm의 크기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잘게 파편으로 부수어지거나 구강내 분비물에 녹아서 호흡기에 전해져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2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식물의 분포와 유행시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2,3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요식물에는 돼지풀속, 참나무속, 오리나무속 식물들이 포함됩니다.2
돼지풀속 식물에는 쑥잎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는 돼지풀, 단풍잎 돼지풀이 있습니다. 이들의 꽃피는 시기는 8~9월로 돼지풀은 전국 각지의 산이나 낮은 지대의 길가나, 대지, 개천변 등에 흔히 퍼져 자라며 단풍잎 돼지풀은 중부지방 및 서울 근교에 퍼져 있으며 남부 지방에는 돼지풀보다 적게 분포합니다. 특히 돼지풀은 강한 알레르기 항원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 관련 식물입니다.2
참나무속 식물에는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이며, 이들 수종을 총칭하여 일반적으로 참나무라 부릅니다. 알레르기 화분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 식물 중 하나로 여러 종들 사이에는 교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납니다. 4~5월에 개화하며 흔히 도토리라 부르는 열매를 맺습니다.2
오리나무속 식물은 산의 계곡 부분이나 비옥한 하천유역, 계곡, 정체수가 있는 호수 등지에서 잘 자라며 서울지역에서는 북한산, 우면산, 청계산 계곡 등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리나무는 자작나무와 같은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2~3월에 개화하고 이 시기에 꽃가루가 날립니다.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오리나무 꽃가루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며 자작나무와는 교차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2

알레르기 예방 도움말

  • 시간을 확인하세요.1
  • 꽃가루가 많이 분포하는 시간은 이른 아침이므로, 실외 활동은 이른 아침을 피하도록 노력하십시오.
  • 마스크를 착용하세요.1
  • 정원 일이나 기타 실외 작업을 할 때에는 꽃가루를 막아줄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십시오.
  •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4
  • 빨리 샤워하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어서 실외에 머무르는 동안 머리카락이나 섬유에 붙었던 꽃가루를 제거하십시오.
  • 공기를 정화하세요.1,4
  • 운전 중에는 알레르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에어컨을 작동시키십시오.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아 두십시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필터를 자주 교환하십시오.

    1.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 Airborne allergens: something in the air. 2003.
    2.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꽃가루 알레르기 연구센터. 꽃가루 자료실. Available at: http://h012402.hompynara.com/sub.php?big_cate=12&mid_cate=19 , Accessed on Oct 2020.
    3. 알레르기 비염. 서울특별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Available at: http://www.atopyinfocenter.co.kr/home/index.asp , Accessed on Sept 2020.
    4. Dykewicz MS, et 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rhinitis: complete guidelines of the joint task force on practice parameters in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American Academy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Ann Allergy Asthma Immunol. 1998;81:478-518.

    L.KR.MKT.11.2020.12133